김동연 경기도지사 세월호참사 10년 그 후/열 번째 봄입니다.


뉴스100 김동초 기자 |

 

 

열 번째 봄입니다.

 

아이들이 돌아오기로 했던 ‘520번의 금요일’이 흘렀습니다.

어른이라 미안했고, 공직자라서 더 죄스러웠던
10년 전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아픔과 그리움은 세월 앞에서 희미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오늘, 10주기 기억식에서 여전히 우리 곁에 또렷이 남아 있는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10년 전에서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현실이 부끄럽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이제 그만하자, 그만 잊자고 말합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이 충분히 치유되고 회복될 때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과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때까지,
우리는 언제까지나 노력하고 또 기다리겠습니다.

 

가슴 시린 열 번의 봄을 버텨오신 유가족들, 생존자들,
그리고 별이 된 희생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4월 16일, 그날의 약속과 책임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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