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지사/“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


뉴스100 김동초 기자 |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

 

1910년 3월, 사형을 며칠 앞둔 안중근 의사께서 쓰신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글의 내용입니다. 쓰신 글 중 유일하게 스스로를 동양지사(東洋志士)라고 표현한 글이기도 합니다.

 

죽음을 초월한 뜻과 의지가 담긴, 일본제국에 대한 담대한 경고의 글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일제 고위직 집안에 50년 넘게 감춰져 있던 이 유묵의 귀환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여러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들여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안중근 의사 유묵 60여 점 가운데, 이 글과 함께 가장 강렬하게 항일 정신을 표명한 글이 '독립(獨立)'입니다.

 

'장탄일성 선조일본'에 이어 '독립' 유묵의 국내 귀환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독립과 평화의 정신을 되살리는 이정표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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