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0 김동초 기자 | 송기원/공정언론국민감시단원 하남시공무원을 죽음으로 몰고 간 당사자들은 도대체 낯짝의 두께가 얼마나 두꺼울까! “조의를 표하는 국화꽃도 현수막도 현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당신을 하늘로 먼저 가게 해서 미안합니다. 혼자서 힘들어할 때 도움을 주지 못해 정말 미안합니다.” 한 가족의 가장이자 두 딸을 둔 아버지이며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인 故 이상훈 팀장의 추도식이 지난 3일 하남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동료들은 그가 떠난 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말을 잊지 못했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로 터져나오는 눈물을 삼켰다. 슬픔은 남은 자의 몫이라고 한다. 맞다. 하지만 남은 자들이 슬픔에만 빠져있기에는 그의 죽음이 너무 억울하다. 남은 자에겐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진상을 밝히고 그와 유족의 명예를 되찾아야 하는 책임도 같이 남겨졌기 때문이다. 추도식보다 하루 앞서 하남시 진상조사단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상황들이 연속되고 있다. 결과 발표전 조사단의 조사보고서(발표문)를 이현재 하남시장이 검수 후 수정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단에 포함된 노조위원장도 수정에 대해
뉴스100 김동초 기자 | 김경호 전 수원영덕초 교장, 수필가 G 초등학교 L 복지사님의 감동 스토리(story)를 들었다. G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사회복지실을 ‘무지개’라고 한다. 왜냐하면, 각각의 추억들이 모여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추억들이 모여 있을까? 좀 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는 곳, 학생들을 도와주는 곳,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곳,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는 곳, 마음이 편해지는 곳, 스트레스(stress)를 푸는 곳, 날마다 가고 싶은 곳, 집 같은 곳’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L 복지사님은 학생들에게 ‘인기 짱’인 게 당연하다. 또한, 학교 사회복지사업은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만족도 1위이다. 이렇듯, L 복지사는 학생·학부모·교직원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분이다. 최근 L 복지사에게 감동과 기쁨이 더해지는 일이 생겼다. ‘삼성전기의 희망드림 키오스크로 지켜낸 한 아이의 꿈’ 대상자를 추천했는데, 후원금 수여 대상자로 선정되어 500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자폐성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H 학생과 자녀의 발달 치료비를 벌기 위해서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시고, 퇴근 후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은 필요하다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권리 중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국민이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이 있다. 그러나 모든 국민이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 또한 명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필수 의료 서비스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에 비추어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가평의 의료 환경은 타 시군과 비교하면 대단히 열악하다. 경기도에는 상급 종합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이 총 72개가 있으나 가평군에는 전무하다.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도 자가용으로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다. 8개의 지방 의료원이 경기도에 있으나 경기북부에는 의정부시, 파주시, 포천시 등 3개시에만 있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게 실정이다. 이른 새벽 산책길에서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진 노인이 병원가는 차안에서 사망했고, 고열로 울고 보채는 아기를 안고 도착한 병원에서 조금만 늦었으면 위험할 뻔 했다는 말을 들은 젊은 엄마의 얘기는 가평군에서는 흔한 사연이 되고 있다. 의료 취약지인 가평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은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