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목지역주택사업‘, 업무대행사 횡포와 편법운영 제보 잇 따라!


조합 측/NF업무대행사, 토지매매계약부터 편법, 변칙운영 등 조합피해 막심 계약파기주장
업무대행사 발의자 측/K조합장의 업무지연·방해 주장, 해임 임시총회 소집 및 비용청구 등

뉴스100 김동초 기자 |

 

 

비봉면 구포리 일대(야목)에서 ’지역주택사업‘ 진행·운영을 놓고 지역이 시끄럽다. 조합 측과 대행사 간의 첨예한 갈등으로 조합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지역사회에 커다란 파장이 일고있는 상황이다.

 

비봉지역 주택건설사업은 2016년 5월 비봉면 구포리 614-10번지 일대(약3만6천 평)에 2.200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계획으로 시작됐다.

 

순서에 따라 임시추진위원회가 결성됐고 2016년 5월 비봉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NF네트웍스라는 업무대행사가 업무대행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토지매수가 시작되었다. 매도인은 ‘㈜오리엔탈에셋’이고 매수인은 ‘비봉지역주택조합추진위’였다. 입회인은 업무대행 용역계약사인 ‘NF네트웍스’였다.

 

하지만 조합 측은 현재 대행사인 NF네트웍스와 함께 토지 매도인 ㈜오리엔탈에셋이 친·인척(동생과 사촌 등)관계로 한 회사임을 주장, 이미 사업 시작 초기부터 사기였으며 조작된 계약이었음을 주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본격적으로  사업이 실행된 것은 2016년 8월 경 부터였다. 이어 1.600여 명의 회원이 모집됐다. 애초 계획인 2.200세대 주택건설을 목표로 사업이 시작되었으나 화성지역 인구 물량 총량제 상한인 1.600세대 제한에 부딪히게 된다.

 

이에 2017년 8월, 업무대행사인 ’NF네트웍스‘는 사업이익증대를 위해 제1조합(비봉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1.100세대)과 제2조합(야목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1100세대)으로 단지를 분리했다고 한다.

 

제1조합인 비봉지역주택조합은 여러문제들이 발생하는 과정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지구단위계획 등 입안 심사를 거쳐 화성시에 사업승인을 접수 나름대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문제의 발단은 제2조합인 ‘야목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제1조합(비봉지역주택조합)에서 분리돼 나온 잔여 500여 명의 조합원들 중 일부(약200세대)가 탈퇴를 했다. 나머지 조합원들이 사업 진행을 위해 조합원수를 확보해나갔고 2023년 4월 현재 900여 명에 가까운 조합원을 모집하였다.

 

조합 측은 이 과정에서 ‘NF그룹’(NF네트웍스, 오리엔탈에셋, NF에어) L회장이 친인척들과 함께 이 사업을 개인사업처럼 진행해 조합 측과 파열음이 일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조합 측은 조합원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K조합장은 ’NF네트웍스‘의 업무대행 중 편법과 월권에 대해 고소·고발을 진행(현재 안산시 상록경찰서에서 이순만 회장 외 대행사 핵심관계자 3명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상 사기죄로 조사가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져 ), 조합원들에게 실체와 진실을 알리며 계약파기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K조합장의 이런 반발에 업무대행사 측은 조합을 상대로 자금력과 조직력을 동원 막강한 압력을 행사, 업무대행사의 월권과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조합장에 따르면 압박 과정에서 L회장은 자신과 뜻을 달리하는 이사와 경리 등을 해임하고 이제는 L회장 자신이 선임했던 자신(K조합장)까지 편법운영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수의 조합원을 선동해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개했다.

 

K조합장은 현재 NF네트웍스가 7~8명의 조합원들을 사주, 그들을 주축으로 900여 명의 조합원 중 600여 명의 조합원들을 포섭, 선동해 ’조합장해임의결동의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분개했다.

 

이에 K조합장은 하루 빨리 조합원들에게 잘못된 실체와 진실을 밝힘과 동시에 시공사업예정자 선정 등 조속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NF네트웍스‘와의 업무대행계약 파기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어 K조합장은 NF네트웍스가 K조합장 해임을 동의하는 조합원들에게 동의서를 받기위해 들어간 약 1억원 상당의 비용을 대행사 자금이 아닌 조합의 비용으로 청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성토했다. 하지만 조만간 조합원들이 업무대행사인 NF네트웍스 및 L회장의 횡포와 월권 등, 모든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K조합장은 현재 대행사가 애초 약정했던 전체 대행수수료 130억 이외에도 편법으로 셀프 하청 분양대행용역 계약서를 작성, 약 70억 원의 분양수수료를 신탁회사로부터 수령했다고 폭로하는 한편, 강력한 고소·고발을 통해 비리의 모든 실체를 밝히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에 업무대행사인 NF네트웍스는 ’야목지역주택조합장인 K‘씨가 업무방해와 장기 간 공사를 지연시킴으로 사업에 막대한 손해와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 K조합장 해임의결 임시총회 소집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L회장에게 동조하고 있는 조합 측(K조합장 측 주장)이 요구하는 해임총회 소집요구서의 안건은 ’K조합장의 해임건‘을 비롯해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관련비용 추인 건 등이다, 이에 맞서 K조합장 측은 업무대행사용역계약 해지, 조속한 예정시공사 선정, 신규 이사 선정 건 등을 안건으로 주장하고 있다.

 

한편 K조합장은 문제의 발단이 2016년 토지매입부터 업무대행사의 편법사기계약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업무대행사와 토지주들은 모두 친인척 관계이며 여유자금없이 부채만 있는 상태에서 페이퍼 컴퍼니(오리엔탈에셋)를 설립해 조합원들의 돈(조합자금)으로 초도 경매참여자금인 계약금(30억 원)을 마련, 입찰권을 따냈고 그 토지로 담보대출을 받아 중도금과 잔금을 지불했다는 주장이다.

 

사업대상 토지는 원소유자였던 주식회사 뉴신화의 경영난으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공매에 처해지자 L회장이 업무대행사 ’NF네트웍스‘를 설립해 조합원들을 모집, 그 자금으로 계약금을 마련 경매에 참여 다시 본인들이 토지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사업대상 토지는 계약금 등 순수하게 조합원들의 자금으로 취득해 당연히 조합원들의 토지임을 주장하며 2018년 취득 당시보다 지가상승으로 인해 많은 차익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K조합장은 현재, 업무대행사인 ’NF네트웍스‘가 자금력과 조직력으로 ’야목지역주택조합사업‘을 장악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K조합장은 하루 빨리 모든 조합원들에게 업무대행사 ’NF네트웍스‘의 횡포와 실체를 밝히고 지연된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 늦었지만 조합원들의 권익을 찾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전국 각지에서 유행처럼 진행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사업‘에 대해 서민들의 주거 마련을 위한 꿈의 제도인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취지에 반해 제도 보안이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야목지역 주택사업 K조합장은 지금까지 조합운영 과정에서 밝혀진 업무대행사 ’NF네트웍스‘의 월권과 편법, 그리고 L회장의 횡포가 조만간 경찰과 검찰 등 사법기관의 수사과정을 통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모든 조합원들이 이 실체와 진실을 알게되면 ’NF네트웍스‘와 업무대행계약해지에 동의 해 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제보 속 중심 당사자인 NF그룹의 이순만 회장에게 조합 측 제보에 대한 의견과 반론을 듣고자 연락한 기자와 두 번의 통화에서 이순만회장은 계속 먁말로 언성을 높혔다.

 

 

당사자의 입장 확인과 반론의 기회를 드리고자 전화를 드렸다는 말에는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지 말라고 윽박지르더니 "기자고 나발이고 마음대로 기사를 쓰라"고 소리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고 잠시 후 두 번째 통화에서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느냐”는 큰 소리와 함께 “끊어“라고 조리 치며 또 일방적으로 끊었다.

 

이어 또 한 사람의 당사자인 이순만 회장의 동생이라고 알려진 이성순 NF네트웍스 업무대행사 대표에게도 두 차례의 전화와 한 차례 문자를 남겼으나 현재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다.

 

현재 ’야목지역주택사업조합‘은 내부적으로 업무대행사 ’NF네트웍스‘의 L회장을 지지하는 조합원들과 K조합장을 지지하는 조합원들이 양분화되어있는 상태로 보여지며 이달 중순, 양측 모두 임시총회를 앞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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