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0 김동초 기자 | 송기원/공정언론국민감시단원 하남시공무원을 죽음으로 몰고 간 당사자들은 도대체 낯짝의 두께가 얼마나 두꺼울까! “조의를 표하는 국화꽃도 현수막도 현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당신을 하늘로 먼저 가게 해서 미안합니다. 혼자서 힘들어할 때 도움을 주지 못해 정말 미안합니다.” 한 가족의 가장이자 두 딸을 둔 아버지이며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인 故 이상훈 팀장의 추도식이 지난 3일 하남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동료들은 그가 떠난 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말을 잊지 못했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로 터져나오는 눈물을 삼켰다. 슬픔은 남은 자의 몫이라고 한다. 맞다. 하지만 남은 자들이 슬픔에만 빠져있기에는 그의 죽음이 너무 억울하다. 남은 자에겐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진상을 밝히고 그와 유족의 명예를 되찾아야 하는 책임도 같이 남겨졌기 때문이다. 추도식보다 하루 앞서 하남시 진상조사단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상황들이 연속되고 있다. 결과 발표전 조사단의 조사보고서(발표문)를 이현재 하남시장이 검수 후 수정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단에 포함된 노조위원장도 수정에 대해
뉴스100 김동초 기자 | 子息(자식) ! 자식이란 뜻은 사전적의미로는 아들과 딸을 총칭해서 일컫는 말이다. 자연 인류가 지속되는 한은 어떤 형태로든 피할 수 없는 숙명적 사슬이다. 언젠가 인공지능과 기타 과학기술의 발달로 자연적 유전관계가 변형되거나 끊어질 것이다. 그때는 또 다른 형태의 자식이란 개념이 탄생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수많은 정치인과 유명인들이 자식에 관한 문제에서 만큼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은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삼국시대에 그렇게 많은 영웅과 호걸들 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중국 중원을 들었다 놨다 했던 간웅 조조도 자식 문제에서 만큼은 애를 먹었다고 전해진다. 속으론 장점이 더 많았고 총명했던 차남 조식을 총애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조비와 조식사이의 칠보 시 가 그 유명한 예이다. 태조 이성계도 막내아들 방석을 왕세자로 세우다 차남이었던 이방원이 피바람을 일으키며 왕권에 욕심을 낼 때 겪었던 자식에 관한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용의 눈물” 이란 대하사극 드라마가 나올 정도였다. 그렇게 야차같던 태종도 장남인 양영이 제임스 딘처럼 들이대는 바람에 속수무책이었고 한다. 그로인해 운명적으로…
뉴스100 김동초 기자 | 기형도와 마광수 두 천재시인을 생각하며!!!!!!!!! 마광수는 1951년 화성 발안에서 태어났고 기형도는 60년 연평도에서 태어나 광명 소하리에서 삶을 이뤘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후배 기형도는 마광수처럼 연대를 나왔다. 기형도는 정치외교과 출신으로 84년부터 중앙일보 정치부와 문화부, 편집부에서 재직했다. 이듬해인 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안개“란 시로 당선돼 문단에 데뷔 했다. 유일하게 “입속의 검은 잎“이란 시집을 발표하고 89년 3월 파고다 공원 옆의 동시상영 삼류극장 ”A“에서 29세의 나이로 요절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어린 시절과 청년기의 추억들을 회상하며 엄마걱정, 전문가, 봄날은 간다, 등 그 안에 내재된 막연한 공포와 그리움 등을 쓸쓸하고 가슴 시리게 써내려갔던 천재시인이었다. 그리고 마광수는 기형도보다 9년 먼저 태어났다. 화가이며 문인이 었던 그는 2017년 9월초 66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끊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른 거대 집단과 권력 속에서 그가 느꼈을 고통과 분노는 가늠조차 안된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 까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마광수 역시 천재였다고 생각된다. 적어도 문학성에 있어선 그
뉴스100 김동초 기자 | 요즈음 정치인들의 구라빨이 워낙 쌔서 한 번 되새겨 본다. 구라는 거짓말을 뜻하는 비속어라고 보면 된다. 구라 즉 거짓말의 본질과 인간에 관한 분석은 이렇다. 인간이 살면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어느 유명한 철학자가 말했었다. 심지어 아기도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본능적으로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고 하는 학설도 있다. 태어난 지 6개월 후부터 아기들이 거짓말을 시작하는 것을 연구를 통해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거짓말 자체가 어느 정도 복잡한 계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4세 이전에는 거짓말이 불가능하다는 학설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외국의 P 대학 심리학과 ‘레디박사’가 50명의 아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생후 6개월부터 3세 사이의 아기가 시도하는 속임수를 발견했다고 한다. 모두 7종류로 분류했으며 참으로 놀라운 상황을 발견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생후 6개월 된 아기는 거짓 울음과 웃음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법을 발견했다고 하며 심지어 8개월 된 아기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며 부모들의 관심을 돌려버리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발견했었다고 한다. 더욱이 2세가 된 아기는 자기의
뉴스100 김동초 기자 | 2023 아수라! 김동초기자 새벽이다. 낮에 지주라는 나이를 처먹을 만큼 처먹은 치졸한 넘의 갑 질로 잠이 안 와 뒤척이다가 얼떨결에 아수라란 영화를 보게 됐다. 아수라, “육도(六道)팔부중(八部衆) 하나로 싸움을 일삼는 나쁜 귀신”이다. 얼굴이 셋이고 팔이 여섯인 귀신이라고 한다. 바꿔 얘기하면 흔히 현실의 지옥 같은 상황을 얘기할 때 쓰이는 말이다. 영화 전문 채널 OCN에서 정우성과 황정민, 그리고 곽도원이 열연한 피 터지는 영화다. 주인공을 비롯해 굵직한 조연들이 모두 다 뒤지는 영화는 드물 것이다. 자연스레 살벌 꼴통스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떠올랐다. 양놈들의 누아르 대표적 작품이 ‘킬빌’이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메가폰을 잡았고 ‘우마서먼’이 열연했다. 감독 이름이 공룡 이름과 비슷해서 기억하기가 쉽다. 이어 1992년도 그의 데뷔작인‘저수지의 개들’이 생각났다. 미국 독립영화의 전설이 되기도 한 작품이다. 1994년엔 존 트라볼타의 펄프픽션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런 타란티노가 성숙기에 접어드는 2003년, 또 다른 영화인‘킬빌’에서 우마서먼이 일식집에서 일본 야쿠자들을 모조리 죽이는 장면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피가 강
뉴스100 김동초 기자 | 김동연 도지사를 바라보며! 김동초 칼럼 1,400 만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3/1이 넘는다. 주목도가 다른 지자체장들보다 현저히 높다. 당연히 경기도지사들 행보는 정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다. 역시 경기지사의 일거수(一擧手) 일투족(一投足)이 관심사다. 요즘 김동연 지사가 그렇다. 정객들과 오피니언들이 취임 9개월을 놓고 도정(道政)을 향한 비판의 날이 매섭다. 도정보다 정부 비판이 지나치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경기도의 사정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현재 경기도는 도정에 전념할 분위기가 못된다. 검찰이 경기도청을 점령한 느낌이다. 전임 이재명 지사의 기소가 목적으로 보인다. 최근 압수수색만 10여 차례가 넘었다. 3주 동안에 92개 PC와 11개의 캐비넷을 열었다. 63,824개의 문서도 가져갔다. 원할한 도정(道政)이 불가능하다. 법치를 내세운 독재다. 당연히 김지사의 정부를 향한 비판에 날이 설 수밖에 없다. 이런 김지사의 대응을 놓고 말이 많다. 본인은 조용한데 포스트 이재명을 거론한다. 大權을 향한 포석이란 표현도 나온다. 경기도지사 정도의 정치인이라면 언제나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얘기다. 하지만 지
뉴스100 김동초 기자 | “신천지처럼 정치와 종교가 ‘쩍‘들러붙으면 골치 아픈 거야” “이놈이 가장 엿 같은 쉽세이다’라고 정의를 내리는 순간 ‘더한 쉽세이’가 나타나는 것이 ‘정치와 종교’라고 매우 걸출한 또라이성 인물이었던 클레망소가 말했다.”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 “정치와 종교, 그리고 똥간은 멀수록 좋다” K모시기란 작가의 말이다. 1841년, 프랑스‘무예롱앙파레드’에서 태어난 ‘클레망소’(Clemenceau)는 프랑스 의회의원으로 정계를 주름잡았고,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프랑스의 총리로서 연합군이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전쟁 후에는 베르사유 조약 체결에 큰 역할을 했다. 급진 공화당원으로 의회에 진출 한 후, 계속 선거에서 성공하며 승승장구 했으나 활발한 정부비판 활동 때문에 1893년엔 낙선했다. 한때는 언론인으로서도 언론지 〈정의 La Justice〉·〈새벽 L'Aurore〉에 맹렬하게 펜을 휘둘렀다. 군주론을 썼던 선배 ‘마키아벨리’처럼 말년에 정치에 배신당한 그는 은퇴 후 1929년 3월 28일 고향 방데의 콜롱비에에 있는 아버지의 무덤 옆에 묻어달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또한 공식적인 장례식이나 ‘종교의식’은 하지 말고, 묘지에는 비
뉴스100 김동초 기자 | 어느 법인택시 기사의 말 신호등 다 지키고 차선/속도 다 지키면 바로 굶어죽습니다. 첫째는 손님이 화내고 둘째는 와이프와 애들이 무능하다고 합니다. 미 입금으로 회사에서 짤릴 수도 있구요... 법대로 다 지키면 죽으라는 얘기지요.. 한 자영업자의 말 자료 다 끊고 부가세 꼬박꼬박 내면 나라 살리고 나는 바로 죽는 거지요.. 인건비주고 세금내면 얼마 후 바로 좌판 걷어야 됩니다. 어느 정도 기장료 면 한 달에 몇 백만 원 정도는 이익이지요... 골 비었습니까? 왜 법을 지킵니까? 차라리 노는 게 낫지요.... 한 20년 강의한 어느 선생의 말 학문이나 기술이전에 인간적인 양심과 올바른 인성이 중요하다. 범법하지 말구.... 제 말 잘들은 애들은 거의 비실비실 살아요.. 그래도 스승의 날 연락은 오지만 대부분 어렵게들 살아요. 차라리 약삭빠르고 요령 있고 좀 야비하다싶은 학생들은 거의가 잘 됐어요.. 물론 연락도 뜸하지만... 그때 올바르게 남을 배려하며 살라고 가르친 게 너무 미안해요.. 무엇이 정의인지 모르겠내요... 어느 사채업조폭 중간보스의 말 어떻게 법정이자만 받습니까. 법대로 하면 바로 개털 됩니다. 법을 잘 어기는 선배들이
뉴스100 김동초 기자 | 이등박문 이등신 같은 넘! 3·1절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가 유관순과 안중근이다. 이번엔 안중근이 쥑여버린 이등박문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다. 110년전 그러니까 1909년 11월 18일 하얼삔 역에서 탕!탕!탕! 한발은 가슴, 두발은 복부에..! 세발의 총성으로 伊藤博文(이등박문)이 골로 갔다. 이등박문 이 등신이 쓰러지면서 한말이 걸작이다. 나를 쏜 놈이 누구냐? 필자가 옆에 있었다면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조선이 쐈다. 이 띠발아 라고...! 그리고 이 인간이 또 한다는 말이 “부관 모리도 맞았냐?” 둘이 커밍아웃을 했는지는 몰라도 재차 개그를 했다. 그 몹쓸 넘의 일본 이름은 이또오 히로부미다. 본명은 도시스케[利助], 현대 일본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서, 메이지 헌법(1889)의 초안을 마련하고 양원제 의회(1890)를 수립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암튼 일본의 근대화를 위해 혁혁하게 공헌한 인간이다. 또라이 성 우익성향은 일전에 시민에게 총을 맞고 뒤저버린 아베와 비슷하고 당시 아베는 검은 봉다리에 든 본드를 마신 듯이 미친 듯 널 띠고 있었다. 지금도 일본을 바짝 경계하지 않으면…
뉴스100 김동초 기자 | 싱글 라이더! 김동초기자 어느 새 흘렸는지 모를 액체 몇 조각이 아무렇게나 발밑에서 뒹굴고 길을 잃은 영혼은 갈 곳마저 없다. 허리가 “뚝” 부러진 시간이 내 옆으로 자빠지고 도시의 이방인이 되기 싫어 섬을 택한 나는 젖은 솜처럼 이미 충분하게 지쳐있다. "나는 싱글라이더다." 엉성한 자존심은 모질게도 존재치 않는 명분을 찾아 헤메이다 결국은 또 어제처럼 길을 잃고 몇 잔의 알콜에 취해버렸다. 슬프다는 말 한마디로는 아무것 도 위로 받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다시 습관처럼 슬픔을 주댕이에 달고 산다. 참 지저분하게 산다. 무심코 보아버린 싱글라이더에서 또 다른 나를 보고 그냥 밤새 목 놓아 소리 없이 울었다. “새벽5시에 버스를 타보면 게을러서 가난하다는 말은 다 개소리다.” 란 생각이 드는 것은 이주영 감독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폐에 낀 속 때처럼 떼어내지 못 할 가난은 이 도시 어디에든 존재하기 마련인가 보다. 연이어 터지는 위정자들의 갑 질은 새벽5시마다 버스 안에서 건 인력시장에서 건 푸른 멍이 드는 서민들의 무뎌질 수 없는 가난을 더 깊게 풀무질을 해댄다. 이 치열하고 고달픈 삶의 여정에 가끔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