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원소리 우체통' 통해 맞춤형 물품 전달


조손가정에 조리기구, 거동불편어르신에 실버카 지원

 

뉴스100 김동초 기자 | 군포시 수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 10일 지역 특화 복지사업인 ‘소원수리 우체통’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 2가구에 실버카와 생활가전을 전달하며 주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천했다.

 

‘소원수리 우체통’은 수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는 특화 복지 사업으로 관내 저소득 주민들의 생활 속 어려움이나 바람을 사연으로 접수하면 협의체가 심의 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 개개인의 실질적 필요를 반영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김 어르신과 하지장애가 있는 오 어르신 가정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 어르신은 외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실버카를 지원받고 “이제는 혼자서도 무리 없이 동네를 다닐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어르신은 초등학생 손자를 돌보며 장애로 인해 방 안에서 부탄가스를 사용해 요리를 해야 하는 위험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 협의체는 이 가정에 전자레인지, 인덕션, 전기밥솥 등 안전한 조리기구를 지원했다. 오 어르신은 “늘 걱정하며 요리했는데 이렇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손자와 함께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조보훈 수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소원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 협의체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복지, 진심을 담은 맞춤형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한 양애자 수리동장은 “작은 지원이지만 이웃의 생활이 실제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협의체와 손잡고 따뜻한 수리동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군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