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0 김동초 기자 | 경기도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의 각 건설공구별 공종 특성과 작업 환경을 고려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안전조치와 실무 중심의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철도건설공사는 터널, 정거장, 차량기지 등 다양한 공종이 복합적으로 진행되며, 각 공종별 시공 방법과 환경이 상이한 만큼 작업자들이 마주할 수 있는 위험요소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에 도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각 공종별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확립하고자 모의훈련을 추진했다.
훈련은 실질적인 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의 대응훈련으로 구성됐으며, 각 공구의 시공 상황에 따른 맞춤형 안전대책이 집중적으로 점검됐다. 1공구에서는 전력설비 인근 작업을 반영해 절연도구를 활용한 감전사고 예방 조치를 훈련했고, 2공구에서는 터널 굴착 중 단면 변형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H-BEAM(H 형강) 등 가시설 부재를 활용한 구조물 보강 절차를 검토했다. 3공구는 시스템 동바리 설치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소작업 추락사고를 중심으로, 작업자 구조 및 응급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현장 조치, 보고 체계까지 전 과정을 모의훈련 형태로 구성해 실제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공구별 위험요소 분석에 따른 차별화된 훈련을 통해, 각 건설공구의 특성과 위험성에 적합한 안전관리체계를 정립하고자 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사고가 발생한 후 수습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고 이전에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제거하며,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설현장에서 맞춤형 안전관리와 실효성 있는 현장훈련이 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