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0 김동초 기자 | 고양특례시 덕양구 주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3일, 직접 운영 중인 ‘ON-情 나눔 텃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해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 6월부터 주민이 무상으로 임대한 텃밭에 고구마와 감자 모종을 심고, 조를 편성해 매주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성껏 관리해 왔다.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는 ▲한부모 가구 ▲조손 가구 ▲장애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번 나눔은 급등하는 식료품 물가 속에서 취약계층의 식생활 부담을 덜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9월 고구마 수확을 끝으로 협의체가 운영하는 ‘ON-情 나눔 텃밭’은 잠시 쉬어가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이웃에게 나눔을 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텃밭을 가꿀 예정이다.
한편, 8월에는 감자를 수확해 일부는 홀몸 어르신 가구에 나누고, 나머지는 판매한 바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한가위 이웃돕기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성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더운 여름 텃밭 가꾸기부터 수확까지 짧고도 긴 여정을 묵묵히 함께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은정 주교동장은 “올 한 해 협의체가 운영한 텃밭에서 수확한 먹거리로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다시 한번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주신 단체에 감사드리고 내년 텃밭 운영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