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0 김동초 기자 | 최근 울산경의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시우 학생이 울산의 땡땡마을을 홍보하고,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땡땡마을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의 애칭으로 청소년과 지역민이 스스로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자치 배움터이다. 이 땡땡마을을 홍보하고, 이곳의 시설을 활용하여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 것인데 주목할 점은 앱을 개발하게 된 동기와 과정에 있다.
박시우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로 정보교과의 여러 수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됐고, 이후로 실생활에서 프로그래밍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 예로 지역의 문화행사인 2021 울주산악영화제를 홍보하기 위한 앱을 개발한 것을 들 수 있다. 울주산악영화제 개막 소식을 듣고 먼저 영화제 사무국에 연락하여 허락을 구한 후에 홍보 앱을 개발한 것이다.
이처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나누는 학생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땡땡마을 관계자는 땡땡마을을 홍보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고자 박시우 학생에게 연락하여 앱 개발을 제안했다. 그로부터 약 6개월 동안의 개발 과정을 거쳐 땡땡마을 홍보 앱을 완성했고, 현재는 구글 play 스토어에 “땡땡마을(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자신의 재능을 봉사활동으로 승화시킨 한 학생의 작품을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재능 기부에 대해 박시우 학생은 “울산에서 교육받으면서 성장한 학생의 입장에서 지역사회와 울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오히려 이렇게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점이 더 감사하다”며 “앞으로 컴퓨터공학이나 AI융합을 전공해 데이터분석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울산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