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息(자식) !


뉴스100 김동초 기자 |

 

子息(자식) !

 

 

자식이란 뜻은 사전적의미로는 아들과 딸을 총칭해서 일컫는 말이다. 자연 인류가 지속되는 한은 어떤 형태로든 피할 수 없는 숙명적 사슬이다.

 

언젠가 인공지능과 기타 과학기술의 발달로 자연적 유전관계가 변형되거나 끊어질 것이다. 그때는 또 다른 형태의 자식이란 개념이 탄생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수많은 정치인과 유명인들이 자식에 관한 문제에서 만큼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은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삼국시대에 그렇게 많은 영웅과 호걸들 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중국 중원을 들었다 놨다 했던 간웅 조조도 자식 문제에서 만큼은 애를 먹었다고 전해진다. 속으론 장점이 더 많았고 총명했던 차남 조식을 총애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조비와 조식사이의 칠보 시 가 그 유명한 예이다.

 

태조 이성계도 막내아들 방석을 왕세자로 세우다 차남이었던 이방원이 피바람을 일으키며 왕권에 욕심을 낼 때 겪었던 자식에 관한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용의 눈물” 이란 대하사극 드라마가 나올 정도였다.

 

 

그렇게 야차같던 태종도 장남인 양영이 제임스 딘처럼 들이대는 바람에 속수무책이었고 한다. 그로인해 운명적으로 세종대왕을 만났는지도 모르겠다. 세종은 자식이 워낙 많아 기억도 다 못했다는 설이 있으니 그렇다 치자.

 

현대로 넘어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었던 독재자며 북한 수괴였던 북한의 신, 김일성이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불만을 품은 김정일이가 보내보려 횡사했다. 그 업을 똑같이 이은 무대뽀 김정일이도 막돼먹은 김정은이 골머리를 앓게 하는 바람에 홧 병인 심장마비로 급사했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작금의 대한민국도 정치인들이자식들 문제에선 결코 순탄치 못했다. 문민정부 때 김영삼의 자식, 소통령 김현철, 국민의 정부 때 김대중의 자식. 홍삼트리오문제, 정치인이며 재벌인 정몽준이 아들막말사건으로 사과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짰다.

 

이어 대한항공의 장녀 땅콩회항사건, 한화그룹의 아들, 웨이터폭행사건, 김무성의 딸이 연루됐다고 소문이 난 사위의 마약사건은 마약사건의 백미였다. 다룬 마약만 5종이 넘는 다고 알려졌으며 히로뽕과 코케인 까지 취급했다고 한다. 히로뽕과 코케인은 동시복용하면 그 시너지 효과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며 그 상태를 스피드 볼이라는 용어로 까지 설명한다고 한다.

 

일전에는 별이 다섯 개인 5성 장성 급인 국회의원 5선이며 현역 경기도 도지사인 남경필지사의 장남이 첫 사고의 여운이 가시기 전 메카톤 급 사고를 또 쳤다. 첫 사고도 상상을 초월하는 후임 병을 강제로 추행하는 동성 간의 구강성교로 세상을 뒤집더니 몇 년 만에 바로 또 마약으로 사고를 쳤다.

 

그 것도 함께 약을 하며 즐길 여성 파트너를 만나러 가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런 자식을 면회하며 돌아서는 부모, 철장 때문에 안아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훔쳤다고 하니 애잔한 건지 한심한 건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

 

 

최근엔 장재원 국회의원의 아들 노엘이 2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치며 제대로 된 특권의식을 발휘해 전국민을 분노케 했다. 애비인 장재원의원도 그 어마어마한 권력으로도 망나니 아들은 어쩔수 없었던 것 같다.

 

子息!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자식인가보다.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 그들에겐 어울리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부모와 자식 정말 답이 없는 난제다. 아! 이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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